가축차량 거점소독시설, “주민 협의 없이 재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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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차량 거점소독시설, “주민 협의 없이 재개 안 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1.2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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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농업축산과장, 고금도 주민 간담회에서 밝혀
주민 간담회를 마치고 황규우 소독시설반대추진위원장이 완도군 황창령 과장에게 반대서명 기록을 전달하고 있다.
주민 간담회를 마치고 황규우 소독시설반대추진위원장이 완도군 황창령 과장에게 반대서명 기록을 전달하고 있다.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고금면 일덕암리 주민들은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4일 고금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완도군 농업축산과 황창령 과장과 우홍래 고금면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일덕암리 주민들과 간담회가 열렸다.

황창령 과장은 “현재 공사 중지한 이 사업의 기간은 금년 12월말까지이며 이후 예산을 반납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행정절차이며 공사를 재개할 뜻이 없으며 다른 장소로 이전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황규우 소독시설반대추진위원장은 “사업 재개 또는 강행 등 어떤 방식의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하며 그동안 받아왔던 반대서명과 마을회의록을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완도군이 앞으로 소독시설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서면이나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거점 소독시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동의서는 법적 징구사항이 아니므로 절차상 책임이 없다는 완도군과 사업이 착공된 이후에 비로소 대다수 주민들이 사업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지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 수용성이 사업 추진의 최우선 조건이라는 신우철 군수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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