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빙어' 자원조성에 팔 걷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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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빙어' 자원조성에 팔 걷어붙여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3.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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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빙어·은어 수정란 5,000만개 방류 계획

전남해양수산과학원(원장 박준택)은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빙어 수정란 3,000만 개를 도내 9개 시·군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한 수정란은 산란기에 잡은 어미빙어에서 받은 알을 인공 수정시켜 채란판에 부착한 것으로, 저수지, 하천, 강 등 17개 수역에 방류되었으며 수온 9℃정도에서 25~30일이 지나면 부화해 약 1년 후 15cm 내외로 성장한다.

겨울철 대표 어종인 빙어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노화방지, 어린이 성장발육 촉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회, 튀김, 조림 등 겨울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86년부터 지난해까지 빙어, 은어 수정란 약 14억 5천만 개와 뱀장어, 메기 등 10개 품종 약 2,400만 마리를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붕어, 잉어, 뱀장어 등 우량 수산종묘 9종 151만 마리와 은어 수정란 2,000만 개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내수면의 환경오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산어종의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역별 서식조건에 맞는 다양한 토산어종의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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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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