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야, 네 잘못이 아니야"

2020-12-10     박정순 기자

 

황산초 4학년, 종이키트로 소녀상 만들기 및 공감하는 글쓰기 활동 전개

황산초등학교(교장 마희진) 4학년 친구들은 아침자습시간을 이용해 신문 기사문을 하나 씩 읽고 소식 나누기와 생각 나누기를 하고 있다. 이는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활동의 한 영역이다. 

학생들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철거 위기에 처했던 소녀상을 영구 설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러나 막상 소녀상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 소녀상의 의미를 알아보고, 종이키트를 이용해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를 하였다.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를 마친 4학년 친구들은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했던 소녀를 안타까워하며 소녀상과 학교 나들이라도 하자고 제안하였다. 아이들은 소녀상과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며 소녀상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소녀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글을 쓰며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