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어촌지역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수리업체, 참여 어촌계 모집

어업인 해난사고 예방 및 수리비용 절감을 위한 무상 점검·수리 실시

2020-02-10     박정순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도서․벽지 등 수리업체가 멀리 떨어져 있어 어업용기자재 정기 점검·수리가 어려운 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위한 수리업체와 참여 어촌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총 사업비 3억 9천만원)은 해상 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지원을 위해 수리업체가 직접 어촌계를 방문해 어선용 기관과 어업용 및 양식용 장비 등을 무상 점검·수리해 주는 사업으로, 어업인 1인당 1회 10만원 내에서 부품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 최대 2회까지 제공 한다.

지난해는 11개 시·군의 151어촌계, 2천5백여명의 어업인을 지원했고, 수혜어업인들은 직접 육지에 있는 수리업체를 찾아가지 않고도 현지에서 전문정비사의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어촌계와 수리업체는 전남도청(www.jeonnam.go.kr) 및 해양수산과학원(ofsi.jeonnam.go.kr)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해양수산과학원 각 지원에 방문 또는 팩스를 이용하여 오는 2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박준택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이 육지의 수리업체를 이용해야하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 있어 현지에서 매우 호응이 좋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업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