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명사장 애기달맞이

바늘꽃과, 애기달맞이꽃

2021-07-24     박남수 기자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요절가수 김정호가 부른 노래 달맞이꽃은 곡조가 구슬프고 애잔하다. 요즘 신지명사십리에 밤이 되면 애기달맞이 천지다. 작아서 더 이쁘다. 

놈은 밤에 꽃을 피우고 낮에 꽃잎을 접는다. 밤 시간이 경쟁이 덜하다 판단한 놈의 별난 영업 전략. 근디 벌 나비도 없는 밤에 누가 꽃가루를 나눠줄까? 나방? 누가 알겄는가? 은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