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벌 쏘임 사고 예방” 함께 합시다!

강행운(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2021-09-13     굿모닝완도
강행운(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추석 벌초·성묘와 가을 산행으로 8월~9월에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여, 국민안전을 위해 벌 쏘임 사고 예방에 대해 함께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기로 한다.

최근 전국 3년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663건이 발생하고, 이중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사망한 41명 중 26명(63%)이 산에서 발생하고, 벌초·등산으로 20명(48.8)이 발생하였으며, 8월·9월에 27명(65.8%)이 발생되었고, 올해 늦은 장마 이후 추석 2~3주 전 휴일에 벌초·성묘 및 등산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벌 쏘임 사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말벌의 공격성향의 실험 결과를 보면, 색상에 따른 공격성은 검은색 > 갈색 > 빨간색 > 초록색 > 노란색 순으로 강하고, 공격부위는 머리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특이사항으로는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검은 머리 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미터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한다고 한다.

우선, 벌쏘임 행동요령과 예방법 및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후각, 즉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해야 하겠고 둘째, 색상은 밝은 색보다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이나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한다. 셋째, 벌집 발견 시 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 접촉 시 에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미터 이상 이탈하고 넷째,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는 자제하는 게 좋겠다.

다음은 벌 쏘임 시 대처법이다. 말벌 · 벌독 알레르기 증상은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으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벌 쏘임 시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여 통증을 감소시키고,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에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매번 많은 피해를 반복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추석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그럼, 우리 모두 오늘도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