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확진에 광주‧전남 정관계 '발칵'…신우철 군수도 검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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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확진에 광주‧전남 정관계 '발칵'…신우철 군수도 검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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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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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상익 함평군수 등이 12일 오전 함평군 나산면 덕림리 나비골농협 육묘장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에서 함께하는 100년 농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4.1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박진규 기자,전원 기자 =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광주‧전남 정관계가 발칵 뒤집혔다.

이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사흘동안 지역에서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동료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자체장, 지방의원 등이 대거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혼식장과 농협중앙회 행사 자리에서 이틀 연속 이 의원을 만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전날 오후 일정을 취소하는 등 대면 접촉을 자제한 김 지사는 이 의원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접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의원이 주례를 본 전남의 모 지자체장 자녀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이 의원과 접촉했다.

이어 12일에는 이 의원이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행사에도 김 지사가 함께 참여했다.

농협중앙회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개최한 이날 발대식에서 김 지사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범농협 임직원 40여명, 이상익 함평군수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나란히 서서 '100년 농협' 퍼포먼스와 함께 농기계 전달식 등을 진행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후에도 서울 등지를 오가며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

14일 오전에는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린 한 포럼행사에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고, 15일에는 전남 광양의 한 호텔에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제1기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 강연을 진행했다.

김 지사의 검사 결과는 이르면 16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김 지사 뿐만 아니라 이개호 의원이 참석했던 결혼식에 함께했던 전남지역 시장군수들도 줄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도 2021년 제1기 ‘변화를 선도하는 경제마당’이 15일 광양시 호텔락희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광양지역 경제인, 유관단체장, 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4.15/뉴스1 © News1

 

 


결혼식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김종식 목포시장, 신우철 완도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지방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날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도 전날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결혼식에 참여했던 화순군 공무원과 주민 등 50여명도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전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안전을 위해 16일 하루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해당 결혼식에 참석했던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개호 의원과 접촉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정훈 의원과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 의원과 직접 접촉이 없어 검사를 받지는 않을 방침이다.

결혼식에 이어 다음날(12일) 발생한 이상익 함평군수의 모친상 조문 역시 이개호 의원이 다녀가면서 추가 확진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틀째인 13일 오전 함평읍에 마련된 이 군수의 모친상을 조문한 뒤 KTX를 이용해 상경했다.

특히 함평이 고향인 이용섭 광주시장도 이 군수의 모친상에 직접 조문을 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개호 의원과의 접촉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주말이면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 행보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이번에 감염 확산세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14∼15일 담양에서는 이개호 의원의 담양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민주당 당원(전남 988번)과 직원(944번), 이 의원의 수행비서(989번), 당원(990·991·992번)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날 오후 8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구 수행비서와 함께 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더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치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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