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세콰이어/낙우송과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광릉수목원 숲해설가로부터 들은 얘기다. 그 분이 숲해설을 하시는데 나이 드신 노인이 손들고 질문을 하시더란다. 같은 종류 나무에 붙은 이름이 서로 달랐던 모양이다. 어떤 데는 "메타 세콰이어" 다른 데는 "메타 세쿼이어"라고. 외래어라 그렇다고 이유를 둘러대고 나중에 아는 외국인에게 어캐 발음하는지 물었단다. 그랬더니 그가 말하길... (졸라 혀굴려서) "메러 시콰이어!!!" 하기사 완도 장좌리 장보고기념관에는 Changpogo, 그 옆 국도 도로표지판에는 Jangbogo. 같은 인물에 두 개의 장보고라면 뭐가 맞을지... 지금 일본에 있는 박찬호는 Park,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박세리는 Pak. 같은 성씨인데 두 개의 다른 박이라면 문제 있는거 아닐지...
2011년 4월 21일 완도 군외면 대문리 완도수목원
저작권자 © 굿모닝완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