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장기 집권 여왕과 왕세자의 갈등 장기 집권 여왕과 왕세자의 갈등 엘리자베스 여왕의 최장 재위(70년 7개월) 신기록에 따라 찰스 왕세자의 최장 왕세자 신기록도 자동으로 수립되었다. 여왕의 기록이 영광이었던 반면 왕세자의 기록은 자신으로선 민망하고 짜증 나는 것이었으리라. 시즌 5에선 어머니의 장기집권을 두고 모자간의 확고한 입장 차가 노출된다. 결과적으로 찰스는 2022년 9월 여왕의 별세에 따라 영국 역사상 최고령인 73세에 찰스 3세로 즉위했다. 3세 때부터 무려 70년간 왕세자였다니 인턴 치고는 참 길고도 잔인한 세월이었다. 그러나 불륜 스캔들로 인해 격세세습론도 일었으니 이나마 다행이라고 유종필의 영화 산책 | 굿모닝완도 | 2022-11-14 20:40 다이애나, '세기의 이혼'에 성공하다 다이애나, '세기의 이혼'에 성공하다 현대 영국 왕실을 다룬 명품 드라마 이 엘리자베스 여왕 별세 이후 첫 후속으로 시즌 5를 내놓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빈을 본격 다룬 시즌 4 출시 직후 영국 정부와 왕실이 픽션임을 고지해달라고 했으나 넷플릭스는 거부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는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허구적 극화"라고 인정했다. 역사를 다룬 소설이나 드라마는 역사 해석의 문제와 예술적 상상력은 기본이고, 이에 더해 상업적 동기 또는 사적 감정이 개입되기 마련이다. '진실과 허구의 조화'는 역사 드라마 작가의 영원한 숙제이자 딜레마이다. 1 유종필의 영화 산책 | 굿모닝완도 | 2022-11-11 22:04 무엇이 좋은 아버지를 만드는가? 무엇이 좋은 아버지를 만드는가? 6년간 키운 아들이 병원에서 태어나자마자 뒤바뀐 남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았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냥 바꾸면 된다? 이른바 '낳은 정 기른 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핏줄을 중시하는 동양권이라지만 6년간 살 비비며 살았다면 칼로 자르듯 생이별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가족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런 흔한(?) 소재를 가지고 특유의 시선과 기법으로 가족이란 무엇인지,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어때야 하는지 담담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개울물처럼 졸졸졸 흘러가지만 어느덧 보는 이의 가슴을 흠뻑 적셔 준다.여기 유종필의 영화 산책 | 굿모닝완도 | 2022-11-07 20:43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