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가자” 소리에 돌아보면 한국인 커플. 특유의 느낌 때문에 금세 알아봅니다. 우리끼리. 스위스에 한국 관광객들 참 많네요. 중국인은 더 많구요. 그들은 아조 떼로 다닙니다. 인해전술을 방불케 합니다. 무엇보다 겁나게 무지 허벌나게 시끄럽습니다. 일본인들은 드물구요. 그래선지 융프라우애선 중국어에 이어 우리말 안내방송도 나오네요. 르체른에서 잠시 배 타고 리기쿨름 오르려면 걷거나 케이블카 혹은 열차를 탑니다. 열차 타려는데 네번째로 쓰여진 “환영합니다”에 여러가질 생각합니다.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일까요? 국력? 허나 여행 동반자가 특수관계의 연인이라면 조심하세요. 눈이 많으니. 아침 7시. 교회 종소리가 기네요.
May 8, 2018, Luzern
저작권자 © 굿모닝완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