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공부 ‘국제 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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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공부 ‘국제 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다
  • 굿모닝완도
  • 승인 2024.04.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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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읍, 고금면, 보길면 등 경지 정리 지역 2,406필지 대상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올해 노화읍, 고금면, 보길면의 경지 정리 지역 2천 406필지를 대상으로 ‘수치 지역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 사업’을 추진한다.

측지계란 지구의 형상과 크기를 결정하여 지형·지물의 위치와 거리를 나타내는 기준을 말한다.

세계측지계는 전 세계 국가들의 지형과 거의 일치하여 지역적 오차가 없으나 동경측지계는 일본 지형에 적합하게 설정되어 세계측지계와 약 365m의 편차가 발생한다.

이에 세계측지계로 작성된 지형도, 위성 영상,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하는 데 제약을 준다.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 사업은 1910년대 일본 기준의 동경측지계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국제 표준 기준의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2021년부터 좌표 변환 사업을 추진하여 22만 4천 필지를 변환했으며,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다.

토지 경계, 소유권과 같은 권리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확한 변환을 위해 현장 검증 측량을 통해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지적공부를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함에 따라 일제 잔재를 완전히 청산하고 각종 공간 정보 활용이 용이하게 되어 토지 민원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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