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제 폐지, 위탁회사 벽산에 대한 완도군 관리 감독 촉구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 소각장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완도군자원관리센터(소각장) 지부는 지난 23일 완도군청 주차장에서 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6일까지 총파업을 벌이고 거리 시위도 할 예정이다.
노조는 “2020년에 산정된 급여를 받으며 8개월에 걸쳐 임금 교섭, 쟁의행위 조정까지 진행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거리에서 선전, 홍보를 했으나 끝내 임금 교섭이 결렬돼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소각장 위탁 회사인 벽산에 대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통상 임금 체계로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하고, 노동자 인력배치 위반에 대한 책임이 완도군에 있다고 주장하며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완도군 자원관리센터(소각장)는 지난 2011년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돼 관리되고 있으며 연평균 340일 이상 완도군과 신지, 고금, 약산 등지의 생활쓰레기를 하루 평균 24~26톤 정도를 소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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