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山林)은 우리를 살릴 유일한 자원(이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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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山林)은 우리를 살릴 유일한 자원(이경동)
  • 굿모닝완도
  • 승인 2023.02.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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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동 前 전남도의원
이경동 전 의원
이경동 전 의원

지난해 5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서울 코엑스에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개최하여 코로나19 시국에서도 역대 최다 규모의 참가 성과를 이뤘다. 164개국 1만5000명이 참석하여 총회 개최국으로서 논의를 주도하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토지 황폐화, 빈곤 등 전 지구와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숲이 정치적, 사회적, 환경적 경계를 뛰어넘어 범지구적으로 통합 관리되어야 한다는 점과 산림복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3배 이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점 등을 담았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우리의 선진화된 산림녹화 기술을 전 세계 국가들과 공유하는 산림선진국으로 도약하였으며 이제는 푸르고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이 국민들에게 재력과 건강, 힐링의 녹색공간이 되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때가 되었다.

산림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산림치유, 산림휴양, 숲체험, 등산, 산림욕 등 현대 사회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이 산이라는 것은 그만큼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하는 바람직한 변화이다. 나의 고장 완도도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발맞추어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먼저 작년 12월 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되었다. 지난 2020년 12월 산림청은 현재 완도수목원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여 2021년 1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1년 동안 심사를 받아왔다. 2031년 개원 목표로 8년간 총 사업비 1,475억원을 투입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림, 국민 산림교육에 제공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전국 유일하게 산림과 해양을 통해 복합치유 할 수 있는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준공되어 방문객에게 산림치유, 해양치유, 휴양, 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년에 제3회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완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완도읍 가용리 산214-1번지 일원에 300여억원을 투입하여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산림레포츠 등의 시설을 갖춘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전국적으로 산림과 숲의 공익기능 증진을 준수하고 산림을 보호 관리하는 의무사항을 이행한 임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임업직불제’가 처음으로 시행되어 임가 소득향상과 임업 운영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 높은 해수면 온도와 낮은 상대습도의 영향으로 중·남부 대부분 지역의 산불 발생위험이 높았고, 경북 경남 동해안 지역은 매우 높은 것으로 예측되어 건조특보과 지속해서 발효되면서 대형산불 발생 위험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어 한순간의 부주의로 소중한 인명과 자산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2023년 완도군 신년화두는 비도진세(備跳進世)라도 한다. 그동안 쌓은 성과로 도약을 준비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뜻으로 산림르네상스시대를 여는 것! 이것이 새로운 미래 산림 100년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할 것이다.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 예정인 분들의 선거, 출마와 관련한 글들을 받습니다. 뜻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메일 주소 wandopia@daum.net 박남수 010-4048-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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