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원중, 개교 후 58년 만에 드디어 남학생이 입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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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향원중, 개교 후 58년 만에 드디어 남학생이 입학하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3.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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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자 남녀공학으로 개편 신입생 71명 중 남학생 36명 입학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글 사진 제공=장흥향원중학교)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3월 2일(목)에 장흥향원중학교의 2023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고 알렸다.

장흥향원중(교장 홍용암)은 1966년 3월 장흥여자중학교로 개교한 이래로 줄곧 여학생들만 입학을 하였으나 올해 3월 1일자로 남녀공학으로 개편됨에 따라 무려 58년 만에 처음으로 남학생 36명이 입학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장흥읍내의 중학교가 장흥중과 (구)장흥여자중으로 남녀 분리되어 단성중학교로 이어져 오다가 지역민, 학부모, 교직원을 중심으로 남녀공학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용기)를 자발적으로 조직하여 약 2년 간의 노력 끝에 2023년 3월 1일자로 남녀공학으로 개편하게 되었다. 특히, 장흥향원중은 이번에 교명까지 변경하여 그야말로 역사적인 새로운 출발을 내딛게 되었다.

이번 입학식에 참여한 이○○ 학생(남, 장흥향원중)은 “2, 3학년 선배들이 모두 여자라서 아직 어색하기도 했지만, 첫 번째 남학생 입학생인 만큼 더욱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겠다.”며 입학 소감을 밝혔다.

정순미 교육장은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그동안 남녀공학 추진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우리 장흥 지역의 학생들이 남녀의 구분없이 더 밝고 씩씩하게 자라서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입학식을 축하하였다.

한편, 남자중학교였던 장흥중학교도 같은 날 2023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여 신입생 74명 중 여학생 36명이 입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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