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포에 핀 붉은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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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에 핀 붉은 동백꽃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4.03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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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중 학생회와 함께하는 4·3사건 추모
(글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글 사진 제공=전남도교육청)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법성중 학생회는 3월 31일 학급 자치 시간에 4·3사건 계기교육을 하였다. 각 교실에 들어간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만든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영상, 퀴즈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4·3 사건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였다.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임원들은 학생자치회에서 제작한 4·3사건 프레젠테이션을 바 탕으로차분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4월에 계획된 수학여행 일정의 대부분이 4·3사건 유적지이기 때문에 듣는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하여 서로 4·3 사건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식으로 구성한 영상 자료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프레젠테이션 내용과 영상 내용을 온라인 퀴즈에서 다시 한 번 문제를 풀면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시간에는 학교 중앙 현관에 유가족 및 생존자 분들께 드리는 글을 포스트잇에 써서 붙이는 활동을 하였다.

3학년 학생회장 조은찬(3-1) 학생은 "작년 역사 수업 때 인상깊게 배운 내용이라서 올해 학생회장이 되면 제일 먼저 학생들과 4·3사건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싶었다."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은희 교장은 "학교에서 따로 당부하지 않았는데도 자발적으로 학생회에서 4·3사건을 추모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기획하여 흐뭇하였고 교사가 직접 강의하는 것보다 학생들끼리 서로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형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 라고 평하였다.

한편 법성중은 4월 10~12일까지 제주 4·3기념관, 너븐숭이, 섯알오름 등 4·3사건의 유적지들을 답사하고 유가족과 만나서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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