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엠폭스)’ 예방 행동 수칙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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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엠폭스)’ 예방 행동 수칙 알아두세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4.13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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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지난 12일 국내 엠폭스(원숭이두창) 9번째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에게 감염 예방 행동 요령을 숙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원숭이두창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은 확진자와의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와는 전파 경로, 전파력에서 차이가 있지만 예방법은 유사하다.

전파 경로는 주로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신체 접촉에 의해 발생하는 데 특히 발진과 고름, 혈액 등 체액, 가피(딱지) 접촉 시 전염성이 강하다.

확진자 또는 확진이 되지 않았더라도 발진ㆍ수포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옷 등으로 환부를 덮을 필요가 있다.

원숭이두창은 비말을 통한 감염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WHO는 입 안에 궤양, 발진 등이 있으면 진물이 침에 섞여 퍼지면서 전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증상은 고열, 두통, 오한, 림프절 비대증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 중심으로 발진(수포) 증상을 보이며, 원심형으로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은 약 2~4주 지속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입국 후 3주 이내 또는 타인 접촉 후 주요 증상이 나타날 시 다른 사람과의 밀접 접촉과 모임을 삼가하고 보건의료원(☎ 550-6767)에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완도군보건의료원 한광일 원장은 “비말 감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아주 밀접한 접촉, 피부 접촉 또는 성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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