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가시나무(땅찔레)/장미과/고금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초봄 순한 볕을 즐기는 야리야리한 찔레와는 포스부터 다르다. 땅찔레 얘기다. 뜨건 여름 돌밭 위에서도 끄떡없이 꽃을 피운다. 레미콘 트럭의 무게도 거뜬히 견뎌낼 것처럼 강하다. 오늘도 놈은 아스팔트 갓길 위를 기어서 간다. 납짝 엎드려 포복하는 땅개 보병처럼.
2022년 6월 9일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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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초봄 순한 볕을 즐기는 야리야리한 찔레와는 포스부터 다르다. 땅찔레 얘기다. 뜨건 여름 돌밭 위에서도 끄떡없이 꽃을 피운다. 레미콘 트럭의 무게도 거뜬히 견뎌낼 것처럼 강하다. 오늘도 놈은 아스팔트 갓길 위를 기어서 간다. 납짝 엎드려 포복하는 땅개 보병처럼.
2022년 6월 9일 고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