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장소에서 즐기는 소풍 같은 ‘광양 아트마켓’(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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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장소에서 즐기는 소풍 같은 ‘광양 아트마켓’(광양)
  • 경훈 기자
  • 승인 2023.07.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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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도시 39명 작가 150여 점 출품, 전시부터 판매까지 -
문화교역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예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
(글 사진 제공=광양시)
(글 사진 제공=광양시)
(글 사진 제공=광양시)
(글 사진 제공=광양시)

 

[굿모닝완도=경훈 기자] 광양시는 문화교역도시로 나아가고자 대중과 호흡하는 새로운 예술품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간 〈아트로 놀자! : 보고, 먹고, 사는 광양 아트마켓(이하 〈아트로 놀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광양을 비롯한 여수, 순천, 광주 지역에서 39명의 작가를 초청해 150여 점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아트로 놀자!〉는 예술 작품을 관람하고 미술품을 구매하는 일이 익숙지 않은 지역 시민들에게 ‘그림은 어렵다’는 편견을 없애고, 예술이 일상에 녹아들 수 있도록 출품된 원화 작품 판매가를 최대 50만 원으로 제한했다. 150여 점의 모든 작품을 최소 7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카페와 문화재 등의 일상 속 공간(인서리공원, 구루커피,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에서 진행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가등록문화제(지정일: 2005.12.9.)인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 강점기 당시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었던 직원 관사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서는 처음 대중에 공개되는 곳이다.

건축물 구조는 중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배치돼 있고, 방과 방 사이 문지방 윗부분에는 환기창이 설치돼 있으며, 벽 창틀이 돌출된 일본 주택 공간으로 전시된 예술 작품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복합문화공간인 ‘인서리공원’과 로스팅카페 ‘구루커피’에서는 작품을 관람하면서 커피와 디저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 개최지 외에도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 갑빠오의 집 등 인근 미술품 전시 공간을 돌아보고 스탬프를 모아오면 인서리공원 내 카페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스탬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는 방학을 맞이한 아동·청소년들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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