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궁희 의장,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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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궁희 의장,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건의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1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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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 건의문 국회·소관부처 등 전달 예정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지난 13일 강진군에서 열린 제284회 전라남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이 발의한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 채택되었다.

허궁희 의장은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전복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 수급 조절, 가격 안정 등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건의안 제출 취지를 밝혔다.

이 건의안은 제314회 완도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된 「전복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바탕으로 ‘전복 가격 폭락 및 양식어가의 전복 수급 조절, 가격 안정 등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이 주요 골자다.

허궁희 의장은 “경기침체 및 고수온으로 양식장의 전복 폐사율 증가, 수산물 소비 부진 등으로 전복 소비가 급감하면서 전남지역의 전복양식 어가들과 유통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와중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의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어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산물의 수급 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해당 수산물에 대해 비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조기·마른멸치 6개 품목에 대해서만 비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복은 해당 품목에 포함되지 않아 수급 조절을 위한 수매, 비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허궁희 의장은 건의안에서 정부가 전복을 비축사업 품목에 포함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수급 조절에 적극 대응할 것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어민들의 피해를 타개할 직접 지원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날, 전남시군의장단협의회 월례회의에서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 국회, 해양수산부 및 전라남도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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