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죽나무, 때죽나무과, 조약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열매 익어간다. 중 머리(때깔중) 탁앴지만 초여름 흰 꽃 떼죽이 하도 많아 붙은 이름 같기도 하고. 어짜든가 떼죽이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다. 꽃도 그라제만 아래로 수그린 저 중 대가리 땅에 떨어지면 아프겠다. 산딸나무는 하늘님만 쳐다보느라 낯뿌닥 보기 어려운데 이 놈은 대가리 박고 늘 겸손 모드다. 따먹지는 마오. 독이 겁나 쎄다니 말이오. 그나저나 결실의 계절, 나는 뭘 추수한다지?
2022년 9월 27일 조약도 삼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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