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11월 4일. 고금중학교. 오늘 고금면민의날 유자축제가 열렸지요. 예년처럼 생생한 그림을 보여드리지 못합니다. 왜냐면 찍사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제가 선수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적은 처참했지만 같이 뛰었던 형님들, 형수님들은 즐거웠습니다. 소풍처럼. 우리를 지켜보던 마을 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일찌감치 탈락한 덕분에 그나마 '고금도의 힘'은 볼 수 있었습니다.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옵서버에서 선수로의 변신, 이거 짜릿합니다.
2017년 11월 4일 고금중학교
저작권자 © 굿모닝완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