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굴을 까는 연장, 조새. 뾰족한 것으로 찍는다는 ‘쪼다’의 전라도 말 ‘좃다’에서 유래한 것인 듯하다. 조새로 굴을 찍어 껍데기를 벌린 뒤 반대편 작은 갈고리 같은 부분으로 굴을 집어 낸다. 날카로운 부리에 해당하는 방울새, 뭉툭한 머리(대그빡), 손으로 쥐는 손잡이, 그리고 굴을 집어내는 전지(전주)갈이(전지개, 전주개) 등으로 구분해 부른다. 이 짝에서도 “조새로 콱 좃아불 놈”은 쎈 욕설이다.
2020년 11월 17일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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