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지난 15일 홍해삼 종자 17만 마리를 완도 해역(10개 어촌계)에 방류했다.
방류한 홍해삼은 전라남도 내 종자 생산 업체에서 직접 생산·사육한 것으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전염병 검사를 모두 합격한 건강한 종자이다.
홍해삼은 이동성이 적고 생존율이 높은 정착성 어종으로 성장 여건이 좋은 연안에서 잘 자라고 일반 해삼보다 가격이 높아 어촌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품종이다.
또한 ‘바다의 산삼’으로 불릴 만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좋고 촉수로 해저에 쌓인 유기물을 섭식하는 바다의 대표적인 정화 생물이다.
방류 2~3년 후부터는 상품 크기로 성장하여 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꼬막, 바지락, 보리새우 등 6종의 수산 종자를 방류하는 등 수산 자원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산 자원 회복과 효율적인 관리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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