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해양수도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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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해양수도 고금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2.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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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건국(1392) 200주년을 기념했을 만한 바로 그해(1592)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일본 통일에 성공한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정명가도의 명분으로 조선을 침공했다. 기나긴 전쟁으로 조선은 그야말로 풍비박산이요, 쫄닥 망한 일본군 역시 철수가 결정되었다. (근데 일본은 300년 뒤에 다시 더 큰 판을 차렸다)

1598년 음력 11월 고금도를 떠난 조선과 명의 연합군이 경상도 남해에서 왜군과 붙은 마지막 해전이 노량해전이었다. 거기서 명장 이순신은 전사했다. 유해는 고금도 묘당도에 임시로 안치되었다. 묘당도는 고금도에 딸린 작은 섬으로 조약도(약산도)와의 사이 좁은 해역에 있다. 묘당도를 품은 고금도가 조선의 마지막 해군사령부였고, 명나라와 조선의 연합군이 최초로 한 데 모여 주둔했던 곳이다. 고금도진은 조선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요, 진지였으며, 든든한 배경이었으니 "대한민국의 해양수도"라 부른들 무엇이 문제될까? 더구나 신라 때는 장보고가 이곳 완도에 설치한 청해진 덕분에 동북아 해상이 평화롭지 않았던가?

오는 12월 13일(음력 11월 19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일본과의 전쟁에서 서거한 날입니다. 이충무공 413주기 순국제를 고금도 충무사에서 모십니다. 뜻 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011년 12월 2일 완도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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