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엄매들이 노상 가는 밥집
상태바
늙은 엄매들이 노상 가는 밥집
  • 굿모닝완도
  • 승인 2024.01.17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지 중앙식당 '연포탕'

 

한번 더 선량이 되겠다고 출정식을 마친 높은 영감의 비싼 밥을 마다하고 갔던 해남 송지 작은 식당. 방에 들어가자 매생이굴국을 먹던 세 어멈 중 한 분이 여기 물색이 아니라며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매생이 많이 나는 째깐한 섬에서 왔다 답하고, 나도 그녀들에게 물었다. 한나는 땅끝, 또 한나는 서정, 자기는 송지에서 산디 병원에 모태면 여그 와서 매생이국을 먹는다고. 연포탕을 시킨지라 뺏어묵을 수도 없고... 연포탕은 시원했다. 찬은 깨끗했다. 배름빡에 백반기행 뭐시기가 다녀갔다는 흔적이 남었다.

송지 중앙식당
해남군 송지면 산정1길 69
061-533-214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