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노안집
새천년의 아침이 밝아올 즈음, 선거 때만 되면 으레 개그맨이나 탤런트 등 연예인을 불러 전통시장이나 상가 등을 돌며 후보를 홍보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역에서 자원(?) 활동을 마친 그들과 광주공항으로 가기 전 자주 찾던 곳이 나주 노안집. 가족들을 위해 따로 포장까지 부탁했었다. 세월 가는 동안 나는 그 옆 하얀집으로 주로 갔다. 이제 노안집을 다시 가보니 2세 승계로 주인은 젊어졌고 홀은 넓고 깨끗해졌다. 직원들 표정은 밝아졌고 맛은 예전 그대로다. 식당 중앙에 ‘대통령님 식사 하신 자리’가 이채롭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듯하다. 아직까지는.
나주곰탕 노안집
나주시 금성관길 1-3
061-33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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