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도의원, 참문어 권역별 금어기 재지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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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도의원, 참문어 권역별 금어기 재지정 요구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05.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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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통해 동‧서남부권 각 산란시기에 맞춰 재지정해야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완도1)은 21일 제3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남도의 문어 금어기 시기 지정에 반발하며 참문어 산란시기에 맞춰 권역별로 금어기를 재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에서는 올부터 각 지역별 어장 여건을 감안해 각 광역지자체장이 5월1일부터 9월 15일까지의 기간 중 46일을 금어기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전남도는 5~6월을 요구하는 여수 등 동부권역과 7~8월을 요구하는 완도 등 서남부권역 어민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난 13일에 금어기 시기(5월 24일~7월 8일)를 발표했다.

이철 의원은 “권역별로 금어기가 조정되어야 하는 이유는 동‧서남부간 수온차로 인한 참문어의 산란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며, “실제로 완도와 함께 조업하는 제주의 경우 수온이 타 지역과 2~3℃ 차이가 남에 따라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참문어 금어기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9월부터 해수부에서는 참문어 산란기에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신설하고, 해역별 차이 반영과 지역별 금어기를 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입법예고와 시도의견을 받고 있었음에도 관련 논문이나 자료가 부족한 참문어에 대한 실태조사나 연구 등 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 의원은 “산란기 어미 참문어를 보호해 자원 회복을 가속화하고 전남 어민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참문어 금어기 조정은 꼭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철 의원은 1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완도 문어잡이 연합회 등 어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실제 산란시기에 맞춘 문어금어기 고시 지정 요청에 따른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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