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유기견보호센터(신지도 송곡)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8월 27일, 방문 5일째. 거기 가는 산길은 공사 중이다. 걸어갔다. 보호소로 가는 상수도 사업이라고 인부가 말했다. 그동안 놈들은 뭘 먹었나? 식당도 지하수를 썼던가?
절규하던 빨간놈의 표정은 많이 누그러졌다. 어제 심하게 싸우던 놈들도 이제 친해진 듯하다. 뜬장 바닥에 판자를 깔고 있었다. 애들 가족은 그 위에서 쉬고 있었다. 세퍼트가 묵고 있는 원룸 바닥 전체에 판자를 깔았는데 물인지 오줌인지 미끄럼타고 있다.
앞으로 운영 계획을 좀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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