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신지면 송곡리 완도군 유기견보호센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인간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날 버려진 개들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사람도 버리고 죽이는 마당에 동물쯤이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완도군의 유기견 관리 정책이 유기견 처리 정책이었나 봅니다. 어제 입장문을 내서 좀 변화는 있겠지만 유기견 관리의 큰 방향이 변하지 않으면 도로보호소가 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모두의 관심과 참여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비록 버려진 아이들이지만 잘 돌보고 치료하고 키워서 멋진 사람들 만나서 인간의 반려존재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완도군이 이걸 할 수 있을까요?
냄새 지독합니다. 무섭고 시끄럽게 짖어대는 개들을 보면서 내가 인간임을 자책합니다. 그 곳에서도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는지 어미의 품안에서 포근히 잠든 아이도 있습니다. 놈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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