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정월 대보름인 지난 15일 장좌리 장도 당집에서 당제가 열렸다. 이날 당제의 제관을 맡은 황종성 대표는 장보고 대사, 송징 장군 등 영전에 국태민안과 주민들의 건강과 운수대통, 소원성취를 기원했고 꽹과리 1점을 마을에 기증한 2002년 생 박민석 군의 건강과 학업을 기원하기도 했다.
장보고 대사, 송징 장군, 혜일 대사 등 옛 청해진 영웅들을 기리는 장좌리 당제 당굿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됐으며(1995년) 매년 정월 대보름에 장도 당제를 시작으로 해상 뱃굿, 우물굿, 당목굿, 지신밟기 등 당굿이 하루 종일 펼쳐지며 저녁 무렵 갯제를 마지막으로 당제 및 당굿을 마무리한다.
이날 당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주민, 관계자 그리고 굿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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