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빈의 나무이야기) 완도군산림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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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의 나무이야기) 완도군산림조합
  • 문정빈
  • 승인 2022.02.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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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빈의 나무 이야기 2
문정빈(문농약사 대표)
문정빈(문농약사 대표)

산림조합은 올해 설립 60년째를 맞았고, 전국80만명의 조합원과 210만명의 산주, 전국142개 조합으로 구성된 사유림 경영 대표기관이다.

농협이나 수협처럼 산림조합도 조합원들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설립 및 운영되고, 조합원의 이익과 복지향상을 최고의 목표로 하기 때문에 조합원에 대한 혜택이 많다.
산림조합에서 하는 사업은 크게 임업관련사업과 금융사업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임업관련사업은 숲가꾸기, 등산로정비, 사방사업 등 산림사업과 나무시장운영, 임산물 생산 및 판매 등이며, 금융사업으로 일반 시중은행과 같이 대출 및 예·적금 등 금융서비스 업무를 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완도군산림조합은 이런 일반적인 업무는 하고 있으나, 지역조합 실정에 맞는 수익창출이 되는 특화사업은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하다.

임업관련사업은 완도군 산림사업과 전남도 산림사업 등으로 매출확장에는 한계가 있고, 금융사업의 경우 경쟁이 심해져 1금융권조차 수익이 갈수록 힘겨운 현실이다.

인근 진도군, 강진군, 해남군산림조합 같은 경우는 조합특화사업으로 장례식장사업, 수목장사업, 주유소사업, 1년상시 나무시장사업, 등 매년 특화사업으로 일반적인 조합사업외 사업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인근조합에 비해 지리적여건 및 산림소유자비율이 불리하지만 우리지역은 다른지역보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바다먹거리를 연계한 특화사업여건은 무궁무진하다.

한 예로 국립난대완도수목원과 우리군 중점사업인 해양치유산업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관광경비를 지역에 소비하여 완도지역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숙박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에 지어진 진도군의 ‘쏠비치호텔&리조트’와 같은 유명콘도체인의 유치와 바다와 연계한 해양놀이시설 유치사업.

최근 황칠사업단 발족으로 가공공장 설립계획중인 우리군 대표수종인 황칠의 약리분석, 제품개발,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유명업체(CJ, 이마트 등)와의 연구와 업무제휴도 적극필요하다.

또한 국내 비료시장규모가 연간 1조8천억규모인데 황칠부산물을 이용한 농작물 비료 연구사업도 고려할만하다.

완도군산림조합의 자금여건이 넉넉지 않다면 완도군과 전남도, 산림중앙회와의 업무협약도 하나의 방법이다.

우리군의 중점인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완도수목원과 연계한 완도군산림조합의 특화된 6차산업화은 미래 수익모델로 군과 상생하며 자리매김되였으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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