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하고 책임지는 군의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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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하고 책임지는 군의원 되겠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4.05 0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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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4기로 군의원 도전하는 무소속 조영식 후보

 

4번째 도전이다. 성공 예감과 당선 확신에 대한 근거는?

이번에는 당선에 대한 확신이 든다. 뒤에는 절벽밖에 없다는 생각에 배수진을 쳤다. 늘 그래 왔듯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전에는 바람몰이식으로 운동을 했다면 이번에는 멘투멘으로 만나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예정이다. 이전 실패를 거울삼아 차분히 진지하게 군민들을 만나갈 것이다.


왜 무소속인가?

말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모두가 같은 정당 옷을 입으면 군정에 대해 어떤 지적을 하겠는가? 그런 군의원이 군민들을 위한 발언을 할 리가 없다. 현 군의회가 집행부와 균형을 잘 맞추드라. 그러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해결하며 견제하는 일은 소홀해지고 그러다보니 책임정치를 못한다. 거수기 노릇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무소속의 길을 고집스럽게 걷고 있다.


대부분이 민주당 후보뿐이다. 이번 선거를 어떻게 보는가?

처음 도전할 때는 후보가 14명, 두 번째 도전 때는 13명 후보가 나왔다. 세 번째에도 10여명 후보들과 경쟁했다.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일가친척이 많지 않아 어려웠다. 이번에는 민주당 공천받은 후보들 4명과 본선 경쟁을 할 것 같다. 지역, 구도, 인물 면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낫다고 보기 때문에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이전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였나?

아마 7대 선거였을 것 같다. 쟁쟁한 후보들이 나온 탓에 가장 치열한 선거였지만 대표적인 금권선거로 돈 없는 후보로서 가장 힘들었던 선거로 기억한다. 무소속 2명이 당선된 것도 특이한 일이지만 결국 두 분 다 민주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당선된다면 무소속을 유지할 것인가?

지금 생각은 그렇다. 그러나 무소속의 한계도 분명히 있는 만큼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군민들과 논의하겠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라도 군민들의 뜻을 묻겠다.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현 군의회 의원 구성이 너무 편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수산업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려했는데 지난 4년 동안 결과로 나타났다. 8대 군의회는 의원 구성에 있어서 좀 다양해지면 좋겠다. 농사를 짓고 있고 자영업, 소상공인들을 대변하고 싶다. 또 농어민과 축산업 종사자들과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도 하고 싶다.


그동안 선거를 경험하면서 고마웠고 미안했던 사람은 누구였나?

가족과 친척, 친구, 지인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크다. 왜냐하면 그분들의 도움과 지지가 결국 사표가 됐기 때문이다. 마음의 빚을 지고 평생 갚아야 할 분들이 내게는 가장 미안한 분들일 것이다. 또 나를 항상 아껴주고 지지해 준 군민들이 가장 고마운 분들이다.


요즘 완도군의회를 어떻게 보는가?

잘잘못을 떠나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과 다양한 직능과 분야의 대변 역할에 미흡한 것 같다. 농업이나 축산, 자영업, 소상공인 등 종사자는 없어서 한계가 있다고 본다. 다만 완도군 집행부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데는 너무 잘 맞춘 군의회였다고 생각한다. 무소속으로 공천과 정당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거수기 노릇은 안 할 자신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문교 전 완도군청 실장이다. 문화관광해설사, 골프 등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기타 드럼도 배우며 음악도 즐기고 서예도 배우며 퇴직 후를 가장 알차게 사는 모습이 좋았다. 내가 만약 군의원에 당선된다면 찾아가 행정 실무에 대해 자문을 구할 분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이문교 실장이 그런 분이어서 존경한다. 역대 군의원 중에서는 최찬술 의원을 꼽고 싶다. 선거 사무실을 마주 보고 있었는데 소형차를 이용해 유세를 했는데 지금 내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


후보 자신을 대표할 적합한 단어는 무엇인가?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책임’이다. 왜냐하면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신의 약속에 대해 항상 책임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 슬로건은 ‘책임지는 군의원’이다. 책임질 각오로 매사에 임하겠다.


만약 마음의 후원회장을 정한다면 누가 적임자인가?

김동명 당산리 이장이다. 완도중학교 운영위원장이었을 때 감동받은 경험이 있다. 중학교 부근에 장례식장 건립 계획이 있을 때 군청을 찾아가 공무원들을 설득하며 마을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그분이 내겐 아버지 같은 분이다. 또 한 분은 이영규 전 생활체육회장이다. 지금의 나로 변화하도록 동기부여해 준 분이다. 이 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잘 살고 싶다.


가족 소개를 해달라.

대구미에서 어머니 모시고 산다. 아이들은 1남2녀를 두고 있다. 막내 아들이 프로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인생 좌우명이나 가훈은 무엇인가?

나를 닮은 아이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거짓말 하지 말자’가 가훈이라면 경쟁 사회에서 속으면서 살지 말라고 늘 얘기한다. 나 또한 마음에 새기고 산다.


앞으로 선거 일정을 말해 달라.

민주당 후보가 공천되고 경쟁구도가 확정되는 4월 중순 쯤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100자로 짧은 유세를 한다면?

작금의 정치는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기에 민생, 공정, 정의, 평등의 가치 실현과 민생 안에서 답을 찾고 군민의 평안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 ‘민생의 해결’‘책임지는 군의원’을 슬로건으로 군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희망찬 완도 건설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책임 정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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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짱구 2022-04-06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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