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역 정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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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지역 정가 소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4.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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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실화탐사대 제작진, “완도에 떴다”

‘실화탐사대’는 2018년 9월 시작한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인데 지난 4월 초 제작진이 완도를 방문해 진짜 완도 이야기를 촬영했다고. 2주쯤 전에 프로그램 작가의 전화를 받았는데, 본지가 지난 2021년 12월 보도했던 “사이비기자를 엄벌해 주세요” 기사를 보고 알았고, 제작진이 4일 동안 완도에서 관련 인물들을 만났던 것. 지역 기자로부터 폭언, 협박, 금품갈취 등을 당한 환경기업의 젊은 대표가 피해자로서 경찰에 고소하고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해 알려졌던 엽기적 사연. 제작 PD에 따르면, “현재 프로그램이 편집 중에 있어서 방송 일정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촬영 중에 지역 언론의 현실과 문제들에 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거 세상에 알려지면 남부끄러운 일인데...


‘검수완박’ 세상에 완도 경찰은?

군수 측근 화이자 백신 특혜접종 & 허위 감사보고서 작성 사건을 수사하는 완도경찰의 도를 넘은 이상한 행동에 대해 군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실 조사 후 결과 불송치에 대해 고소인이 이의신청하자 검찰이 보완수사를 지시했는데 또 뭉개더니 이제 고소인에게 수사 대상과 내용 등을 알려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는데... 이런 게 신기한 검수완박 세상의 예고편?

 

 

신우철 군수 3선 성공하면 24년 관치?... 지역민들의 선택이라고

현직 군수답게 완도군청 4층 회의실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기자들 30여 명 대거 참석. 다른 경쟁 후보들 기자회견에 코빼기도 안 보이던 그 많은 기자들이 그동안 어디에 있다가 우르르르 몰려나왔을까. 이게 현직의 파워? 한 관변 신문사 기자의 뜻밖 질문은 “24년 관치에 대한 제법 따끔한 지적.” 군수의 답변은 ‘지역민들의 선택’이라는데... 우문현답인가? 좌우당간 어쨌거나 관치는 인정한 셈인가?

 

 

박인철 ‘4인 회동’ 제안 후 2인 단일화 추진

박인철 후보가 제안해 6일 성사됐던 4인 회동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사실 4 후보 간 신우철 군수의 ‘3선 저지’라는 큰틀의 합의가 이뤄졌고 다만,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 작은 차이만 있었을 뿐이라는데... 결국 민주당 컷오프(예비) 경선 전에 박인철-지영배 두 후보 간 여론조사로 ‘소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누가 됐건 두 후보 간 승자의 위상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선거가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은 예감.


금일풍력은 누구꺼?

금일해상풍력사업에서 관련 사업자들과 합의 작성한 각서(MOA)에서 완도군이 맡은 미션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이 주민수용성 등 민원 해결사 노릇을 자임한 꼴인데 이는 심판이 선수 유니폼을 입은 것. 인허가 주무 기관으로써 중립 의무를 한참 벗어났다는 평. 이제 착공을 앞두고 사업자가 받아야 하는 개발행위허가(공유수면점사용허가)는 이미 따놓은 당상인가? 상황이 이렇다보니 완도군이 산자부에 제출한 의견서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왜 공개를 안 하는 걸까? 그것이 선거 전에 터지기라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본지 기자의 질문에 신우철 군수는 ‘실무 부서에 전달하겠다’ 답변했는데... 실무 부서는 받었으까? 어지간하면 공개하시지요!


수산직 공무원, 뇌물 1억 받고 구속.... 누구 책임?

김공장 정수시설 지원사업과 관련해 설치업자들로부터 1억원을 받고 완도군 수산직 공무원이 구속됐는데... 경찰의 발표가 있기 100일도 더 전에 ‘선제적’으로 발표한 완도 모 신문의 기사에는 뇌물 2천만원. 그 사이에 4배 늘어 뇌물은 8천만원. 흔히 이런 사업에서 6급 공무원이 몰래 혼자 1억원 받는 게 가능할까? 아니면 윗선과도 관련되었을까? 문제는 이런 대형사고에도 그 누구 하나 사과나 책임도 없다는 것이 완도군의 현실. 그 비극은 매년 반복되고. 이번 사건은 공무원 개인의 일탈에 지나지 않은가?

 

 

후보 부인은 피곤해

예비후보를 등록한 신우철 군수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 이제부터 신우철 예비후보. 11일 아침부터 경쟁 후보들과 함께 장보고마트 사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는데 문제 발생. 부인이 후보 이름이 새겨진 파란색 민주당 유니폼을 입었던 것. 선관위 지적을 받고 얼른 옷을 갈아입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이래저래 군수 부인은 피곤해. 군수직 업무 정지로 인한 준수사항들이 많을 터. 관용차를 타서도 안 되고 비서들의 지원도 받을 수 없고.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니 지켜야지요.

 

 

강동안 예비후보, 무소속으로 급선회한 이유

민주당 소속으로 등록해 예비후보로 활동해 왔던 강동안 후보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접고 무소속으로 급선회했다. 급하게 뛰어든 선거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민주당 경선 룰로 인한 예선 탈락의 위기에서 끝까지 본선 완주를 선택한 것. 청색에서 흰색 옷으로 빠르게 갈아입은 것을 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강동안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고 싶다”고.


공직 후보자들의 음주운전 갠춤하요?

이번 지방선거를 뛰는 예비후보들의 전과기록이 다양한데 그중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폭력이 많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할 분들이 이래도 되는건가요? 선거에 나갈 분들이라서 선거법 위반은 오히려 귀한 편.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공천 기준으로 정한 경선 룰에 음주운전 전과를 어떻게 적용할지 관심. 민주당에서 이런 분들 공천하는지 어디 두고 봅시다.

 

 

김신 예비후보, 페널티에서 제외... 안도의 한숨

민주당 탈당 전력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신 예비후보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8일 민주당 총무국으로부터 ‘부적격 감산 예외 적용 대상자’로 최종 의결된 것. 덕분에 캠프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더불어 지난 총선에서 윤재갑 국회의원 당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공이 자신에게 있다고 공천을 자신함.

 

 

지영배 예비후보 부인도 등판

신우철 군수의 예비후보 등록(11일)으로 출전 선수들의 입장은 완료. 이제부터 후보 부인들의 활동이 또다른 관심. 신우철 후보 부인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가운데 김신, 신영균 후보 부인들의 남편 마켓팅이 본격화될 예정. 이들 모두는 완도에 오랜 적을 둔 까닭에 주민들과 임의로운데 지영배 후보의 부인이 지난 주말에 처음 내려와 교회예배 보는 걸 시작으로 남편의 선거를 돕고 있다고. 지영배 후보 부인은 서울대를 졸업한 재원으로 현재 공기업 감사로 재직 중이라고.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모처럼 완도군수 선거가 활기 넘치니 좋다. 가게에 상품 수는 좀 늘었어도 제조사가 오직 하나라 그 맛이 그 맛일 터. 입후보한 선수만도 무소속을 포함해서 6명이나 되다보니 과열 조짐도 보인다. 후보 간 합종연횡과 이합집산도 있을 것. 최근 상대후보를 흑색선전하는 ‘찌라시’가 돈다는 소문에 내용을 알아보니 모 후보가 자신의 캠프 내부 교육용으로 만든 자료가 유출돼 상대후보를 자극한 것. ‘디스’ 당한 후보는 이를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문제 삼겠다는 분위기. 예민한 시기에 오해살 만하다는 세간의 평과 내부 교육용으로 만든 자료인데 더 한 소리도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는 의견도 있다. 오해할 만한 일을 벌인 축도 문제 있고 이를 계기로 판세를 뒤집으려는 것도 오버라는 지적. 오래 전 유행어가 떠오른다. “개그는 개그일 뿐 오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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