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꽃, 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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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박한 꽃, 무꽃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4.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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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에서 쓰는 꽃 편지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무로 반찬을 만들면 무지. 다디 달면 단무지. 짜면 짠무지? 조각 내불먼 쪼각기. 체로 썰어불먼 화초지. 무에게도 꽃은 있다. 피었다. 힉하고 풀한 꽃잎이 넉 장인디 꽃잎에 그려진 맥이 애기 피부처럼 훤히 다 보인다. 순박한 꽃. 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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