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신우철 후보, 군수 당선으로 3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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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신우철 후보, 군수 당선으로 3선에 성공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6.02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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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1선거구 이철 후보, 도의원 재선에 성공
군의회가선거구 최정욱, 조영식, 박재선, 박성규 후보 당선
군의회나선거구 무소속 김양훈, 조인호 후보 당선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흥미진했던 경선 과정에 비해 본 선거는 밋밋한 가운데 신우철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군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우선 이번 지방선거는 투표율에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 제8회 지방선거는 총선거인 44,303,449명 중 22,564,394명이 투표했다. 이번 투표율 50.9%는 지난 2002년에 실시됐던 제3회 지방선거 투표율 48.9%를 빼면 가장 낮다. 전국 최고인 전남 지역의 이번 투표율(58.4%)도 그동안 여덟 번의 투표 중 역대 최저로 기록되었으며 광주광역시 투표율 37.7%는 역대 최저일 뿐만 아니라 전국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완도군은 42,697명 선거인 중 29,801명이 투표해(69.8%) 역대 최저 투표율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에서 여수시가 46.1%로 가장 낮았고 고흥군이 77.8%로 가장 높았다. 1회부터 7회까지 완도 지역 투표율은 전남과 전국 평균을 넘어서며 70% 이상이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완도군수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29,801) 중 더불어민주당 신우철 후보가 62.36%(17,734표)로 이옥 무소속 후보(37.63%, 10,702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읍면 지역별로 신우철 후보는 생일면(75.2%, 이하 투표수 대비), 금당면(71.4), 고금면(65.8), 약산면(62.9), 금일읍(62.3) 등에서 높은 득표를 했고, 이옥 후보는 소안면(48.6), 노화읍(44.3), 보길면(43.9), 완도읍(38.4) 등지에서 비교적 높은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안면은 유일하게 이옥 후보가 신우철 후보를 앞선 지역이기도 하다.

전남도의회의원선거 완도군제2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신의준 후보가 단독 출마해 일찌감치 당선을 예약한 가운데 완도군1선거구만 이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강동안 무소속 후보가 선거를 치러 이철 후보가 투표자 대비 59.3%(9,482표)를 득표해 5,657표(35.4%)를 얻은 강동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철 후보는 완도읍에서 52.7%를, 노화읍(70.3%), 소안면(63.4%), 보길면(66.9%)에서 높은 득표를 해 재선에 성공했다.

완도군의회의원선거 다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허궁희 후보와 박병수 후보가 출마해 무투표당선돼 가선거구와 나선거구에서 선거가 진행됐다.

완도군가선거구는 선거인수 23,814명 중 15,981명이 투표에 참여해 67.1%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과 무소속 후보 1명 등 5명이 경쟁했다.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최정욱 후보(24.6%), 무소속 조영식 후보(20.1%), 무소속 박재선 후보(19.2%), 더불어민주당 박성규 후보(15.0%)가 당선됐다.

완도군나선거구는 2개의 의석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2명과 무소속 2명이 맞붙어 선거인수 8,656명 중 6,859명이 투표해 높은 투표율(79.2%)을 보였다. 선거 결과 무소속 김양훈 후보(36.3%)가 재선에, 조인호 후보(29.2%)가 4선에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그러나 2명 모두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도로 복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의회 비례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서 완도군 유권자들은 더불어민주당(22,634), 국민의힘(2,587), 정의당(1,418), 진보당(1,120) 등을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투표수 대비 79.8% 몰표를, 국민의힘은 9.12%를 얻는데 그쳤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김대중 후보가 장석웅 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완도군 유권자들은 과반에 가까운 13,271명(47.88%)이 김대중 후보에게 투표했고, 장석웅 후보는 37.73%를 얻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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