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계등 정도리 어르신들, 영화 관람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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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계등 정도리 어르신들, 영화 관람 나들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8.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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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4일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완도읍 정도리의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빙그레 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완도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중단됐던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재개하였으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 원예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2014년에 개봉된 ‘수상한 그녀’로, 칠순이 된 주인공이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고 나왔는데 20대의 외모로 변해 제2의 빛나는 전성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다”라며, “젊은이들처럼 달달한 팝콘과 음료수를 먹으며 영화를 보니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다른 어르신은 “나도 주인공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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