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신지문화센터 2층에서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조선 후기 신지도로 유배를 와 생을 마감했으며 독특한 동국진체를 완성했던 원교 이광사 선생의 얼과 맥을 이어가려는 전국의 작가들이 신지도에서 ‘원교 이광사 서맥전’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원교 이광사 기념사업회는 오는 12일부터 신지문화센터 2층 전시실에서 전국의 작가들의 작품 84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맥전에 대해서 (사)원교이광사추모사업회 목하 정지원 이사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하는 작가들의 열의가 뜨겁고 서맥전 개최의 동기와 의미가 분명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며 “특히 이번 참여 작가들의 면면을 보면 우리 호남 지역의 대표 작가들이 모두 참여했으며 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인 김기동 작가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곳 신지도는 원교 선생이 16년 유배 생활을 했고 생을 마감한 의미가 깊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와 이광사 선생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교의 서맥을 잇고자 하는 전국의 작가들이 전하는 귀한 메시지를 음미하며 세파를 잠시 잊고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네 번째인 이번 서맥전은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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