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추진
상태바
완도군,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8.12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사후 관리 강화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65세 이상 노인의 정신 건강 증진과 우울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우울감 경증 이상 어르신 25명을 대상으로 8월 30일까지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사회적 고립, 외출 자제로 불안감과 우울 증가, 그로 인한 자살 증가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군은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7월 소안면의 65세 이상 어르신 140명을 대상으로 자살 및 코로나19 관련 설문, 노인 우울 선별 검사, 삶의 만족도 등을 파악하는 사전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발굴된 우울 고위험군 25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변화, 스트레스 관리법, 불면 관리, 통증 관리, 노년기 우울 예방을 주제로 5차례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울감 감소 여부를 평가하고,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는 병원 연계 치료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소안면 김○○ 씨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이 작은 마을에 와서 검사도 해주고 알기 쉽게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헤줘서 너무 고맙다”, “우울하고 지루했던 삶에 활력이 생긴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이 감소되어 정신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라며 “찾아가는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는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건강 상담 전화 운영(1577-0199) ▲ 65세 이상 우울증 선별 검사 ▲찾아가는 정신건강 자문의 심리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