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비전한글학교 설립해 지역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
[굿모닝완도=경훈 기자] 고금비전한글학교 이홍길 교사가 지난해 12월 31일 완도군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이홍길 선생은 1960년 고금초등학교 교사로 처음 부임한 이래 2004년 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교육자로서 한길을 걸었다. 이 선생은 은퇴 후 지난 2011년 고금비전한글학교를 설립해 다문화여성과 비문해 성인 여성 등 300여 명에게 우리 말과 글을 지도해 지역민들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재 고금비전한글학교는 4명의 교사들이 고금도와 조약도 등지에서 50여 명 학습자들과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이홍길 교장은 고금노인대학 학장(2년)과 고금중앙교회 장로(40년)로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왔다.
고금비전한글학교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함께 교사로 활동해 온 손장춘 교사는 “이홍길 선생은 설립 초기 어떤 외부 지원도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한글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한 진정한 교육자”라며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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