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지역 농산물 62종 영양성분 DB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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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지역 농산물 62종 영양성분 DB 구축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0.05.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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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항균에 좋은 전남 농산물 선발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2년에 걸쳐 전남의 주요 농특산자원 62종에 대해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면역력 강화와 항균에 좋은 농산물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유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치유 효능의 기능성을 갖는 소재 및 가공제품을 개발하고자 전남의 재배면적 1위 작목 7종, 지리적표시제 작목 27종, 지역특화 작목 28종의 항산화·항노화, 면역력 강화, 항균, 피로회복, 항치매, 항고혈압, 항당뇨의 치유특성별 기능성 성분에 대한 신뢰성이 확보된 기반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 항균 관련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아연, 셀레늄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전남 농산물 소재를 선발한 것이다.
 
문헌에 의하면 아연의 효능은 면역반응에 가장 깊이 관여하며 T-세포와 대식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성을 나타내며 항체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백신 기능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남 농산물 중 참깨(유미 품종)는 재배면적 1위 작목, 동부(옥당 품종)은 영광의 지역특화작목으로 아연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8.5 ㎎/100 g)의 70%, 47%를 공급할 수 있으며, 비파잎(진왕 품종)은 완도의 지역특화작목, 검정쌀(진도흑메)는 지리적표시제 작목으로 셀레늄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55 ㎍/100 g)의 104%, 24%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의 특산물인 울금, 유자, 석류, 매실은 면역증진 효능, 항염 효능, 항균활성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는 모두 구연산의 함량이 높다는 것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이선경 연구사에는“앞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성 질병에 대비하여 전남 농산물을 이용한 어린 아이부터 노인층까지 즐길 수 있는 면역력 강화 및 항균 효능의 제품 개발로 전남의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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