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가구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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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가구 ‘재래식 화장실 제로화 사업’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1.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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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 6가구 화장실 개보수 사업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지난 17일 아동들의 안전한 주거권 보장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 in 완도’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완도군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 협약을 맺고 시작됐다.

사업 추진에 앞서 완도군은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관내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아동 가구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그중 화장실 개보수가 시급한 6가구를 선정, 사업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약 4천1백만 원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약 3백3천만 원을 지원하고, 초과 사업비 7백5십만 원은 지역 내 공무원, 단체, 개인 후원자의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유성)에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과 주거권 보장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행정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민들의 후원 모금 동참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강성운 완도부군수는 “한 사회의 복지가 품어야할 범위는 너무나도 넓지만 우선순위는 있다”, “그중 아이들에게 집은 세상의 전부다” 라며 “완도 아동들의 안전한 주거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동 재래식 화장실 Zero화’ 후원을 받은 한 아동의 어머니는 “겨울이면 시린 손발을 녹이며 집 밖에 있는 화장실로 가야 했는데 이젠 깨끗하고 따뜻한 욕실에서 씻을 수 있게 되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했다.

군은 관내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씻을 수 있는 주거 기본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재래식 화장실 제로(Zero)화’에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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