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궁희 의장, 한전 완도지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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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궁희 의장, 한전 완도지사 방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2.1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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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전기 사용 단속 ‘농어업인 불이익 최소화 협조’ 당부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이 최근 농사용전기 계약위반사용 단속과 관련하여 10일 한전완도지사를 방문하여 군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군 의회에 따르면, ‘전남도내 일부 시군의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저온저장고에 농산물이 아닌 가공식품을 저장하다 농사용전기 사용 위반사례로 적발되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관내에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전 완도지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한전완도지사 최성헌 지사장에게 “지역 농어민들이 각종 언론을 통해 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사용전기 계약위반 사례 단속 소식을 듣고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한전에서 저온저장고 저장 제품 범위 확대 및 단속을 완화하여 농어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전 완도지사 최성헌 지사장은 “현재 관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반사례 단속은 농사용전기의 타용도 사용 등 불법이나 도전(일병 도둑전기) 사용을 단속하고 있으며 매년 수시로 실시하고 있는 지도점검 활동이니 농어민들이 크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며, “저온저장고 위반사용 단속은 향후 본사 지침에 따라 지도·점검하겠지만, 농어민들에게 사전 계고하여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이익 최소화에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사용 저온저장고'는 농작물 출하시기를 조절하여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농작물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급되고 있지만, 농사용 전기 사용계약상 가공되지 않은 농작물만 저장하도록 하고 있어 쌀, 김치, 고춧가루 등 가공식품은 저장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농사용 전력을 전기요금 평균단가의 44%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여 한전의 영업손실을 감수하며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만큼, 영세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본래 취지에 맞게 가공되지 않은 농작물만 보관하도록 고객들의 인식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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