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3월 8일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87.0%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인 완도 지역 조합장 선거의 개표 결과 당선자 윤곽이 드러났다(중앙선관위 집계 개표 결과 참조).
후보 4명이 입후보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완도군산림조합은 선거인수 4,203명 중 2,773명이 투표해 66.6%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이경동 후보가 1,068표를 득표해(39.58%) 881표(32.65%)를 얻은 김상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박봉욱 후보는 512표(18.97%), 문정빈 후보는 237표(8.78%) 득표에 그쳤다.
2,525명 조합원 중 89.9%인 2,269명이 투표한 완도소안수협은 문철인 후보가 885표를 득표해 39.31%로 당선되었고, 754표(33.49%) 득표로 2등을 차지한 문승탁 후보에 이어 김송채 후보(424표, 18.83%)와 김충열 후보(188표, 8.35%)가 그 뒤를 이었다.
선거인 1,268명 중 1,185명이 투표해 높은 투표율(93.5%)을 보인 노화농협 선거에서 723표로 61.74% 득표한 김중량 후보가 김영식 후보(448표, 38.25%)를 큰 표차로 이기고 당선됐다.
선거인 수 938명 중 873명이 투표한(93.1%) 소안농협은 황형식 후보가 67.44%(578표)를 득표해 279표(32.55%)를 득표한 정종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청산농협은 선거인 수 1,095명 중 985명이 투표한(90.0%) 가운데 이병호 후보가 593표(61.13%)를 득표해 현직 조합장인 차동악 후보(377표, 38.86%)를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 142명 중 127명이 투표에 참여해 89.4% 투표율을 보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은 추상근 후보가 85표(70.24%)를 득표해 당선됐다.(이동흥 후보는 36표 득표)
이번에 선거를 치른 완도 지역 6개 조합들 평균 투표율은 87.0%로 나타났으며 이 중 노화농협과 소안농협이 93.5%와 93.1%로 높았고 완도군산림조합이 66.6%로 가장 낮았다.
완도농협, 완도금일수협, 강진완도축협은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미남, 서광재, 김영래 등 현직 조합장이 무투표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