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우수영 애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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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우수영 애향교육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4.1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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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글 사진 제공=해남우수영초등학교)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해남군 우수영초등학교(교장 장윤실)에서는 마을을 익히며 알아가는 애향교육과 건강을 위한 등산 프로그램, 그리고 봉사활동의 일환인 마을 주변 쓰레기 줍기를 융합한“망해루와 충무사 오르기”프로젝트를 매 해 실시하고 있다.

충무사와 지근거리, 서남단 섬과 울돌목, 전라우수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북문과 서문 사이의 토성부분에 있는 망해산의 정상부근에 자리한 망해루. 우수영초 학생들은 충무사와 망해루를 오르며 우국충절을 기리고, 명량대첩비를 통해 가슴 절절한 충무공정신을 함양하여 몸도 마음도 쑥쑥 자라난다.

숙종 14년(1688년)에 세워진‘통제사충무이공명량대첩비(統制使忠武李公鳴梁大捷碑)’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정유년(1597년) 9월 16일 우수영 울돌목에서 거둔 명량대첩을 기록한 것이다. 이순신이 원균의 무고로 통제에서 물러났다가 원균의 패전으로 다시 기용되어 명량해전에서 몰려오는 133척의 왜적함대를 12척의 전선으로 크게 무찌른 대첩을 기념하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보물 제503호로 지정되어 있다.

여담으로, 이 비는 6.25와 5.18 등 국난을 맞이할 때마다 땀 흘리듯 검은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최근 세월호 때도 그런 현상이 있었다고 마을지킴이 바우방앗간 어르신이 전했다.

가는 길목길목 마다 쓰레기를 주우며 배려와 봉사의 마음을 키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역사의 현장이 이 고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자랑스러운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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