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완도대대 김형민 중사, 악성 혈액질환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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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사단 완도대대 김형민 중사, 악성 혈액질환환자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5.30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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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제공=육군 제31사단 완도대대)
(글 사진 제공=육군 제31사단 완도대대)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육군 31사단 완도대대 김형민 중사는 5월 30일(화) 악성 혈액질환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여 부대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중사는 1년에 3~4회씩 꾸준한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2021년 7월, 평소와 같이 헌혈을 하던 김 중사는 악성혈액질환을 겪는 환자들이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으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백혈병, 혈액암 환자들이 병을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 중사는 그 자리에서 바로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기 위해서는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두 사람의 HLA가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하다. ‘21년 7월, 기증 희망자로 등록한 후, ’23년 5월이 되어서야 가톨릭 조혈모세포은행을 통해 김 중사에게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김 중사는 건강한 세포를 기증하기 위해 약 한 달간 매일 운동을 하고, 식단 조절을 지속했다.

아픔을 겪는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기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 희망 의사를 결심한 김 중사는 “나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하여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를 계속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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