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안정 생산 위한 포트 이앙기 활용 모내기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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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안정 생산 위한 포트 이앙기 활용 모내기 시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6.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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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이앙기 농기계 임대 사업장 비치로 농가 농기계 구입비 절감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지난 6월 12일 완도읍 대야리의 이봉열 씨 농가 등 농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안정 생산을 위한 신기술인 포트 이앙기를 활용한 모내기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포트 이앙 방식은 관행 기계 이앙 방식에 비해 포트에서 벼를 육묘하게 됨에 따라 모를 기를 때 통풍이 잘되고, 모가 경쟁하지 않아 모판에서 자주 발생하는 뜸모, 모잘록병이 생기기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포트에서 30~45일까지 키우게 됨에 따라 잡초 발생 피해를 줄이고, 이앙 주수를 3~5주, 평당 56주로 식재함으로 모의 낭비가 적어 생산비 절감이 되며, 이앙 후 분얼이 잘되고, 뿌리 발육이 좋아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10~20% 증가하는 친환경 농법의 신기술이다.

특히 포트 이앙법은 이앙 후 본답에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잎집무늬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발생이 줄어 농약 등 농자재를 적게 사용할 수 있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초기 생육 및 분얼이 촉진되어 쌀 수량 증수 및 품질 향상 효과가 높아 농가에서 호응이 높다.

올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포트 이앙 방식과 관행 이앙 방식의 실증연구 사업을 계획, 시험구별 3필지, 3반복 시험구를 배치하여 생육 조사, 병해충 조사, 수량 분석, 경영비 분석 등을 통하여 포트 이앙기 재배 기술의 효과와 재배 기술을 정립하여 농가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군에서는 자연그대로 친환경 농업의 효과적인 달성,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비 절감, 친환경 농업의 효과적인 기술 확산,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등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친환경 농업 신기술을 확산시키기 위해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 포트 이앙기를 구입, 비치하여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복선 소장에 따르면 “군은 자연그대로미 농법을 실천하여 최고 품질의 브랜드 쌀을 만들어 오고 있는데, 최근 친환경 농업을 하면서 잡초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왕우렁이를 활용하였으나, 왕우렁이가 모를 일부 뜯어먹는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제초 문제 해결,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등 친환경 농업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포트 이앙 방식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무엇보다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를 절감하기 위해 농업인이 원하는 농기계를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 비치하였고, 향후 농업인의 호응에 따라 읍면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도 비치하여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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