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혁신 이끌 글로컬대학에 순천대 예비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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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혁신 이끌 글로컬대학에 순천대 예비 지정
  • 박정순 기자
  • 승인 2023.06.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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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스마트팜 등 전략산업 통한 지역·대학 동반성장 기대
(글 사진 제공=전남도)
(글 사진 제공=전남도)

 

[굿모닝완도=박정순 기자] 전라남도는 국립순천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돼 첨단소재·스마트팜 등 전략산업 협업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모델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대학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성공모델로 키우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2026년까지 총 30개 지역대학을 선정해 5년간 각 1천억 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 30개 대학 : ’23년 10개 내외, ’24년 10개 내외, ’25~26년 각 5개 내외

교육부는 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 9월 말까지 비수도권 소재 10개교 내외의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며, 20일 발표한 예비 지정 대학은 최종 선정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15개 대학을 지정한 것이다.
* 15개 대학- 순천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된 대학은 앞으로 각 대학이 소재한 광역지자체와 함께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한다. 교육부는 평가를 통해 10개 내외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드림팀’을 구성해 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도록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 중인 ‘대학 협력 전담반’과 순천대학교, 산업계, 외부자문위원을 총망라한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을 즉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지원 전담반’은 전남도, 출연기관 등이 순천대학교와 행·재정적 지원이 포함된 실행계획서 작성 등에 힘을 모으고, 산업계와 외부 자문 등이 포함된 전체회의에서 정책 방향 및 협력체계 등을 자문·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전남지역 글로컬대학이 라이즈 체계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혁신·발전을 선도하도록 집중 육성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을 적극 환영하고, 마지막까지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대학은 지방시대의 양 축으로, 대학과 힘을 모아 미래 100년을 이끌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 빛나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대학지원팀을 ‘대학혁신추진단’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정부의 대학지원체계 개편 방침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인구 감소, 산업지형 변화 등으로 지역별 대학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지역대학 육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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