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조약도 삼문산. 망봉 지나 토끼봉으로 향합니다. 대충 십분 거리나 될까요. 표지석이 겁나 새겁니다. 봉우리까지 나무 데크 자클하니 깔린 욱으로 염소 대변 자글자글하네요. 우리 보더니 흑염소들이 뺀질거림서 내뺍니다. 이름을 흑염소봉으로 바꿀 판임다. 따져보면 산이, 봉우리가 언제부터 사람들의 것이었던가요. 인자서야 임자 만난 셈이네요. 염소봉 좋네요.
이러나저러나 토끼봉에서 본 신지도, 평일도, 생일도, 청산도 등이 펼쳐진 바다가 시원함다. 여름이 시원함다.
2018년 6월 21일 조약도 삼문산 토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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