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수산회 회장, 모교 완도수고서 ‘수산물 안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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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수산회 회장, 모교 완도수고서 ‘수산물 안전 특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6.2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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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러분 중에 성공한 사람 많이 나오길”
(글 사진 제공=한국수산회)
(글 사진 제공=한국수산회)
(글 사진 제공=한국수산회)
(글 사진 제공=한국수산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젊은이는 큰 꿈을 가져야 합니다. 수산고등학교를 나와도 얼마든지 큰 사업가가 되고 지도자로 봉사할 수 있어요. 저도 완도수고 수산가공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합격, 미국 델라웨어대학교 해양정책학 석사, 부경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고 해수부에서 1급 공무원까지 지냈습니다”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이 지난 22일 완도 수산고 대강당에서 ‘바다환경과 수산물 안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추진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170여명의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 회장은 “저와 여러분은 수산계 명문학교인 완도수고에서 수학한 만큼 노력만 하면 수산분야에서 뛰어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면서도 먼저 건전한 시민,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10년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 KBS 뉴스라인에 출연한 영상을 보여주며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산물 방사능검사는 세슘, 요오드 등을 검사하며 올해부터 검사대상 품종 및 건수를 대폭 확대하고 검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안전한 수산물만 생산·유통된다고 말했다. 다만 먹거리 소비에서 소비자들의 신뢰가 중요한 만큼 ‘정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산물 안전성 문제는 불특정 다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정보공유 및 불안심리 해소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지금 우리 수산업계는 최대의 위기에 처해있다. 수산물 소비 기피로 수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모교인 완도수고에서 후배님들과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후배님들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기회가 있으니 적당히 하려하지 말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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