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위원장, 남도의병 실태조사‧의병유적지 안내판 시범 설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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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위원장, 남도의병 실태조사‧의병유적지 안내판 시범 설치 촉구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7.1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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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 의거 내용 미포함 지적
(글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글 사진 제공=전남도의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전남도의회 이철 경제관광문화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은 지난 13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제373회 임시회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철 위원장은 업무보고에서 남도의병 실태조사에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 의거에 대한 내용이 미포함 되었음을 지적하며, 남도의병 정신을 선양하고 계승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의병유적지 안내판 시범 설치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남도의병이란 을묘왜변부터 1919년 3·1운동 이전까지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외적에 대항하여 자발적으로 싸웠던 전라남도민 및 전라남도에서 싸운 의병을 말한다.

또한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권 역사자원과 기록유산의 집성·연구·국역·보급을 통해 우리 고장의 학문적 역량과 전통적 가치구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8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설립했다.

이철 위원장은 “완도 소안면은 함경북도 북청과 부산 동래와 함께 일제 강점기 때 전국에서 항일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항일운동의 3대 성지이며, 특히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 의거는 일본 어민들의 불법 부당행위에 대해 소안도 주민들이 주도하여 일본제국주의에 온몸으로 저항하고 항거했던 항일운동이다”며 강조했다.

이어, “구한말 국권침탈의 명운을 목격하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도 초개와 같이 버리고 한국어업의 침탈을 차단하려던 소안도 주민들의 항일운동 정신이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남도의병 실태조사에 조속히 포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전라남도 의병유적지에 대한 안내판 현황조사와 시범 설치의 착수보고 회의가 6월에 이루어졌는데 이후 사업계획도 임기 내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천득염 원장은 “남도의병 실태조사는 지역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내년쯤 완성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내용이 완벽히 규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남은 임기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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